• 최종편집 2024-03-28(목)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불편했던 황리단길 골목 안이 일방통행 지정과 도로 정비로 교통혼잡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2. 보행자·운전자 둘 다 불편했던 황리단길 골목안...일방통행 지정으로 교통혼잡·사고위험 모두 해소.jpg

경주시는 4일 0시를 기해 △포석로 1050번길(스타벅스 대릉원점~황남파출소) △포석로 1068번길(황남떡집~손시양정려비) △첨성로 81번길 (손시양정려비~아이차추어탕) 등 일부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가 밀집 지역인 해당 구간은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잇는 탓에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개선이 시급했던 곳이다.

 

이에 시는 국비 6억원 포함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로 신설과 도로 정비 공사를 추진하고 주민설명회, 경주경찰서 심의, 경북지방경찰청 승인을 거쳐 일방통행을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2차선 도로에서 1차선으로 차로가 줄어드는 대신, 인도 폭은 최대 6m까지 늘어났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명확해지면서 안전사고 감소는 물론,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일방통행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자 안내문 게시 등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일정기간 질서계도 및 홍보 활동 후 고정형 CCTV 7대 및 이동형 CCTV를 적극 활용해 주차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일방통행 시행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관광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 운행에 착오가 없도록 관광객 및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황남동 인근에 주차공간 1100면 규모의 경주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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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행자·운전자 둘 다 불편했던 황리단길 골목안...일방통행 지정으로 교통혼잡·사고위험 모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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